서거100주년1 “장지연, 치밀한 보도 기사로 세계에 을사늑약 실상 알렸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3일 뒤인 11월 20일 자 황성신문에 실린 기사 ‘오건조약(五件條約) 청체전말(請締顚末)’은 같은 날 논설 ‘시일야방성대곡’보다 중요한 기사였다. 을사늑약의 강압적 실상을 세상에 자세히 알렸기 때문이다.”(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대한제국기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위암 장지연(1864~1921) 선생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사단법인 장지연기념회(회장 조강환) 주최 ‘장지연 명(名) 논설과 사실보도 토론회’가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진석 교수는 을사늑약 당시 황성신문 사장이었던 위암의 논설과 기사를 재조명했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뺏긴 을사늑약에 대해 통분한 심정을 토로한 논설 ‘시일야방성대곡’(이 날에 목 놓아 크게 통곡하노라)은 ‘.. 2021.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