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秦)나라의 36대 군주로 BC247년에 부친 장양왕이 서거한 후 열세 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
초기에는 승상(丞相) 여불위의 보필을 받았으나 장성하면서부터 점차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
중국 역사상 가장 의욕적이고 명민하며 위대한 군주의 한 사람으로서 내로라 하는 문무 관료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서 전국 말의 혼란상을 종식시키고 6국을 각개격파하여 마침내 B.C.221년에 중국 역대 황제들의 업적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할 만한 천하통일을 달성
통일 직후 스스로를 '황제(皇帝)'라는 새로운 칭호를 제정하고 '시황제(始皇帝)'라 자칭했음.
전국을 36군(郡)과 1,400여 개의 현(縣)으로 편성하고 각지에 군태수(郡太守)와 현령(縣令)을 파견하여 일찍이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었던 거대 규모의 중앙 집권제 추진
문자·화폐·도로·도량형을 통일하고 국론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법가 일변도의 강력한 사상 통제 정책을 실시했음(분서갱유)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전국 시대의 조(趙)·연(燕)·중산(中山) 등이 부분적으로 건축했던 북방의 장성(長城)들을 대대적으로 증축, 신축하여 유명한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상당 부분 완성
말년에는 신선술과 불로장생술에 심취하기도 했으나 자연의 섭리만은 정복하지 못해 통일을 이룬 지 불과 11년 만인 B.C.210년에 지방 순수(巡狩) 도중 서거했음
고금에 보기 드문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치력을 지녔던 진시황이 사망한 후 진제국은 그 업적을 계승할 만한 유능한 후계자를 찾지 못한 채 한순간에 와해되어 불과 5년 만인 BC206년에 멸망했음.
아래는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중국을 처음 통일할 때의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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