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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200 : 로마, 한나라(BC206~220;유방)

한나라(BC202~AD220) - 87년

by 프리매쓰 2020. 7. 18.

한(漢) - 유교 국가를 세우다 (202 BC – AD 220)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

유방은 강력한 맞수 초나라의 항우를 물리친 후 한나라를 세웠어. 유방이 바로 한의 첫 번째 왕인 고조야. 고조는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각 지역 세력을 왕과 제후로 임명하여 중앙 정치의 틀 안으로 끌어들였어. 또 오랜 전쟁으로 무너진 국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농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농업 생산력을 회복하는 데 힘을 기울였어. 이런 고조의 정책은 다음 황제들에게도 이어져 한나라가 들어선 지 약 50년 만에 생산력이 크게 향상되었어. 농민의 생활은 안정되었고 사회가 번영하게 되었지.

한의 전성기를 가져온 무제

무제는 한의 일곱 번째 왕으로, 55년간 다스리며 많은 업적을 남겼어. 제후의 힘을 약화시키고 황제 중심의 체제를 확립했지. 또 나라를 더욱 안정되게 끌어가기 위해 유교를 국가 통치의 원리로 삼고 국립 대학을 설치하여 유교 경전을 가르쳤어. 여기에서 우수한 사람을 뽑아 관리로 임명했지. 이때부터 중국에서는 유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 관리가 되는 전통이 만들어졌어.

안으로 황제 중심의 체제를 확립한 무제는 밖으로도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고자 흉노·남월·고조선 등을 침략하여 전쟁을 벌였어. 그 결과 한의 영토가 크게 넓어졌지만, 계속되는 전쟁으로 왕실의 재정5)이 크게 나빠졌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금과 철의 판매를 국가에서 통제하는 등의 상업 통제 정책으로 국가 수입을 올리려는 정책을 폈어. 그 결과 나라의 살림살이도 나아졌고 물가도 많이 안정되었지.

진, 한 본문 이미지 3

한의 멸망을 가져온 황건적의 난

한 말기에는 정치가 매우 불안하고 홍수, 가뭄, 메뚜기 떼의 피해가 끊이지 않았어. 살기 힘들어진 농민들은 결국 반란을 일으켰어. 반란군들이 모두 노란 두건을 썼다고 해서 ‘황건적의 난’이라고 불러. 이 난은 8개월 만에 진압되었지만, 그 후로도 크고 작은 반란이 끊임없이 일어나 결국 한은 멸망하게 되었어.

 

아래는 후한의 전성시대인 서기 87년의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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